배두나 “탁구, 체력 소모 多…다이어트 잘 되더라”

배우 배두나가 탁구선수를 연기한 게 어려웠지만 다이어트 운동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16일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코리아’(제작 더타워픽쳐스·감독 문현성)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탁구가 기마자세 하듯 구부려 쳐야 해서 체력 소모가 많이 됐지만 다이어트는 잘 되더라”고 웃었다.
그는 “지난해 탁구를 칠 때 굉장히 날씬했다”며 “다이어트 운동이라 생각했다. 탁구가 운동량이 많은데 앞으로도 계속 치고 싶다”고 바랐다.
영화 ‘괴물’에서 양궁선수로 나왔던 그는 “양궁보다 탁구가 훨씬 어려웠다”며 “초등학교 때 탁구를 쳤는데 20년 만에 다시 탁구대 앞에 섰는데 이렇게 탁구대가 낮은 줄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양궁도 그렇고, 탁구도 그렇고 왼손을 많이 이용했다. ‘괴물’에서는 왼손으로 활을 잡다가 어깨가 망가졌다”는 기억도 전했다.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한 팀이 되는 게 금메달 따기보다 더 불가능했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의 46일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5월3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