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은 최근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녹화에서 17년 만에 만난 아버지 이야기를 공개했다.
16일 제작진에 따르면, 김영철이 고등학교 2학년 때 김영철의 부모님은 이혼을 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3년 전 소문으로 아버지를 찾아갔다. 아버지를 찾아가는 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버지를 용서했다고.
김영철은 “아버지를 조금 더 일찍 찾아뵙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며 “아버지를 만나기 전에 안아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니 어색해서 못 안아 줬다”고 후회했다.
이어 현재는 “아버지를 계속 만나고 있다”며 자신이 강연할 때 “아버지를 모셔서 직접 보여주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기도 했다.
김영철은 이날 방송에서 또 다른 아픔을 고백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형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 김영철은 “가족 잃은 아픔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른다”며 “당시 가장 힘든 시기였고 가슴이 미어진다는 걸 알았던 날”이라고 말했다.
MC 박경림이 “어떤 형이었냐”라고 묻자 김영철은 “형은 아버지, 삼촌 같은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이런 아픔에 대해서 “방송에 나와서 굳이 할 이야기라고 느끼지 못했다”며 “시청자들도 힘든 일이 많을 텐데 나는 웃겨주자”라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박경림은 또 “17년 만에 만난 아
17일 화요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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