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신들의 만찬’에서 준영(성유리 분)이 사나래 회장 설희(김보연 분)를 대신해 아리랑의 경영 상황을 바꾸려다 어머니 도희(전인화 분)와 아버지 영범(정동환 분)에게 오해를 받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준영은 아리랑을 집어삼키려는 설희 대신 아리랑의 체질을 개선하려 공동 경영대표로 나서고 도희는 수제자 준영의 변심에 치를 떤다. 인주(서현진 분)와 함께 육수를 만들던 그녀는 준영이 들어오자 “이제 훔쳐보기까지 하느냐. 어디까지 봤냐”고 추궁하며 의심했다.
생모에게서 적으로 오해받는 상황에 준영은 흔들렸지만 “어차피 말해도 믿어 주실 것도 아니고 비법이 새어나가면 바로 제가 의심받을텐데 그러겠냐”며 자리에서 돌아섰다.
우연히 준영을 마주친 영범 또한 “많이 바뀐 것 같다”라며 그녀의 달라진 모습을 본 다음 “정말로 사나래 회장을 대표해서 들어왔냐. 안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준영씨를 잘못 알았나 보다”라고 말하고 떠났고 마음이 허해진 준영은 애써 감자탕을 먹으며 힘을 내려했다.
허나 동료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설희의 계획대로 인원을 감축하게 된 준영은 부주방장에게 채소를 뒤집어 쓰는 모욕을 당했다. 도희의 용인하의 직원들의 비리나 실수가 무마된 상황이라 직원 감축건을 넘어가면 명장의 자리가 위험해진 상황. 허나 이 모든 상황을 알리 없는 도희는 결국 준영의 뺨을 때리며 “이번에는 나도 자를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나타난 설희는 도희와 준영의 음식대결을 제안하며 두 사람 사이를 도발했고 결국 도희가 아리랑의 직원들의 안위를 두고 대결을 수락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이 왔다. 주변을 지키기 위한 준영의 악녀연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등을 돌리는 전개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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