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성적억압의 아이콘 김제동 “밝혀져서 마음 편안”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개그맨 김제동이 ‘성적억압의 아이콘’이 된 심경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토크쇼 ‘고쇼(Go Show)’에 출연한 김제동이 김정운 교수의 ‘성적억압’ 진단을 해명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제동은 “김정운 교수가 가장 중요한 물건을 가지고 오라고 해서 마이크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제동이 MC로 활약하는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던 김정운 교수는 당시 그에게 “성적억압이 강하다”는 진단을 내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었다.
이와 관련해 김제동은 “마이크를 가져온 이유는 내가 레크레이션 강사로 데뷔했을 뿐만 아니라 나를 표현해 주는 ‘여의봉’이라 생각했고, 야구 방망이는 절친한 이승엽 선수가 선물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김정운 교수가 물건을 보자마자 ‘성적 결핍이 있다’고 해석했다”며 “당시에는 진단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하지만 진단을 듣고 나니 모든 마음이 녹아 내렸다”며 “원래 모든 것은 들키면 편해진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