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 홍혁수, 팀의 ‘사랑합니다’ 파격 재해석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보이스코리아’ 도전자 홍혁수가 가슴 저린 발라드 ‘사랑합니다’를 알앤비 곡으로 재해석했다.
13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는 배틀 오디션을 통과한 24명의 참가자 중 신승훈 코치와 강타 코치 팀 12인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개성넘치는 스캣과 후렴구로 많은 팬을 양산했던 홍혁수는 파격적인 선곡을 들고 나왔다. 애절한 발라드인 팀의 ‘사랑합니다’가 강타 코치와 그의 선택이었다.
무대 역시 파격적이었다. 기존의 발라드 느낌을 지운 홍혁수의 무대는 세련미가 넘쳤다. 다양한 음역대를 오가는 리듬감 넘치는 해석에 다소 생경한 표정을 짓던 관객들 또한 호응해 나갔다.
코치들의 평은 후했다. MC김진표가 “홍혁수와 김현민의 러브 스토리 중 어느 사람의 것이 더 와닿는냐”고 묻자 백지영 코치는 잠시 난색을 표했다가 “홍혁수 씨의 음역대가 표현하기 힘든 곳인데 잘 표현해주셨다. 그래서 조금 더 아주 조금 더 마음이 간다”며 홍혁수의 개성 넘치는 해석을 높이 평가했다.
길 코치는 “아주 잘 들었다. 제가 여자라면 어떤 분의 고백을 받아 들일까 생각했었다”며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두 분 다 받아들이고 싶다”는 예능감 넘치는 대답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코치인 강타는 MC김진표의 민감한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 중 오늘 무대만 놓고 보면 누구의 무대가 더 마음에 드느냐”는 것. 강타는 “두분에게 다 무리한 부탁을 했는데 그 점에서는 홍혁수씨가 더 잘 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홍혁수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배틀 오디션을 통과한 24명의 참가자 중 신승훈 코치와 강타 코치 팀의 12인 중 8명이 다음 생방무대에 진출하고 4명의 도전자는 탈락한다. 시청자 문자투표로 3명, 코치가 선택한 1명, 팀당 4인이 진출하게 되는 방식이다. ‘엠보코’ 최후의 1인에게는 음반제작비 2억 원 포함 총 상금 3억 원과 박스카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