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은 13일 서대문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은교’(감독 정지우) 캠퍼스 쇼케이스에 김무열, 김고은과 함께 참석했다.
박해일은 이날 극중 노시인이 17세 소녀에게 매혹당한 것처럼 ‘실제에서도 매혹당한 순간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연극 초년병 시절이었는데 관객으로 연극을 보러 왔다가 만난 여자에게 매혹을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이 여자가 아르바이트를 해주며 술을 많이 사줬다”며 “많이 취하면서 매혹을 느꼈다. 그래서 결혼까지 했다”고 털어놓아 박수를 받았다.
박해일의 부인 서씨는 극작가다. 지난해 KBS 2TV를 통해 방송된 ‘드라마 스페셜-82년생 지훈이’를 써 주목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3월,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한편 ‘은교’는 작가 박범신의 소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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