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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경덕교수는 “상해임시정부청사 설립날을 기념해 배우 송혜교와 함께 새롭게 디자인된 한국어 안내서를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기념관에 3만부, 임시정부요인숙소에 1만부씩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경덕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월에 뉴욕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안내서에는 독립운동사 연표, 상해임시정부청사에 관련한 소개, 윤봉길 의사의 의거현장 소개, 가흥 임시정부 요인숙소 및 김구선생 피난처 소개, 항주 임시정부청사 소개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송혜교 측 관계자는 “중국, 대만 등 아시아는 물론 해외 활동을 통해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해 이번 상해임시정부청사의 안내서 후원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올해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 뿐만이 아니라 중국어도 함께 삽입해 많은 중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리고자 했으며 독립기념관의 도움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수시로 방문하는 것만이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뉴욕 현대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과 중경 임시정부청사 등 해외에 있는 한국 유적지에도 계속해서 한국어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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