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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MBC ‘더킹투하츠’에서 하반신 마비 후 절망에 빠진 공주 재신(이윤지 분)이 자해를 하고 좌절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항아(하지원 분)는 재신을 보듬으면서 왕실 식구들의 마음을 얻어냈다.
이날 무기상 봉구(윤제문 분)에 의해 국왕인 재강(이성민 분)이 암살된다. 재신 또한 암살의 위기에서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으나 하반신이 마비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세가 된다. 재신은 급기야 빗 끝을 세워 허벅지에 깊게 찌르며 자해를 시도한다.
재하의 어머니이자 대비 영선(윤여정 분)은 그런 딸이 안타까웠고, 재신의 좌절을 알게된 항아는 그녀를 찾아온다. 몸을 가눌 수 없어 옷에 배변을 한 재신은 수치심에 “사람이 들어오면 자살하겠다”며 소리를 지른다.
병실에 당도한 항아는 못들어가게 말리는 은시경(조정석 분)을 밀어내고 재신을 찾아간다. 재신을 끌고 욕실에 들어간 항아는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씻겨준다.
이어 항아는 “대비 마마가 얼마나 힘든데 딸이 되어가지고 공주마마가 이 무슨 패악이냐”라며 “똥은 세상 사람들 다 싼다. 국왕전하도 싸고 장동건
항아의 진심을 느낀 재신은 “때린 데 또 때리고 그러지 마 아프잖아”라고 말하며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 사실을 접한 영선은 항아에게 요리를 가르치며 며느리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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