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태무(이태성 분)는 박하(한지민 분)와 이각(박유천 분)이 홈쇼핑 행사장에서 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간장게장을 먹자는 박하의 말에 이각은 “5년전에 간장게장을 먹다가 죽을 뻔 한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태무에게는 당연히 생소한 태용의 과거였다. 현재 이각이 태용 행세를 하고 있다는 심증을 갖고 있는 태무는 최선을 다해 이각과 스쿼시를 친다.
스쿼시가 낯선 이각은 태무와 경기조차 안될 만큼 일방적으로 밀린다. 이각은 “태무형 왜 스쿼시를 가르쳐 준다고 해놓고 이러냐”면서 억울해 했고 태무는 마음을 굳힌 눈빛으로 그를 노려본다. 태무는 “기억을 잃어도 몸은 기억을 잊지 않는다”라며 “나는 태용이한테 한번도 스쿼시 이겨본 적 없다”고 씹어 내뱉었다.
이어 망망대해 보트 위에서 태용의 얼굴을 주먹으로 쳐 바다로 빠뜨리는 태무의
자신이 용태용을 바다로 떨어뜨린 사실을 숨기면서 이각의 정체를 벗겨내려는 태무와, 정체를 감추고 중전 세나(정유미 분)의 마음을 얻으려는 이각의 대립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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