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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은 12일 "오는 14일부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15분 방송된다"고 밝혔다. MBC MUSIC 채널에서 방영 중이던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 지상파 MBC 주말 황금 예능 시간대를 꿰찬 것.
이는 노조 파업이 석 달 가까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편성을 계속 비워둘 수 없기 때문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을 한시적 정규 편성키로 한 결정이다.
하지만 '우리 결혼했어요' 입장에선 서운한 일이다. 방송이 무기한 중단된 '우리 결혼했어요'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파업 중인 PD조차 이 소식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장우, 함은정, 이특, 강소라 등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진은 프로그램 재개를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라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하게 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출연진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파업 이후 녹화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채 '우결' 폐지 소식은 전달받은 바 없다. 기사로 소식을 접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파업 여파로 4주간 결방했다 지난달 3일 기 녹화분으로 방송을 재개했다. 하지만 기 녹화분이 모두 소진돼 지난 7일 또 다시 결방된 바 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톱 여배우와 남자 싱어송라이터가 만나 곡을 만드는 로맨틱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윤건-박신혜, 준호-김소은 커플에 이어 박진희, 이시영 등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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