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가 대표 장모 씨의 성폭행 혐의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이하 오프월드) 측은 11일 오후 법무법인 청림을 통해 허위, 과장 보도 및 사건과 관련 없는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보도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월드 측은 "2012.4.10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장 대표에 대한 강남경찰서 압수, 수색, 체포 등과 관련해 일부 언론보도가 장씨에 대한 혐의 사실 과장과 허위보도(피해자가 20명이 넘는다는 등), 장대표 개인에 대한 이 사건 혐의사실과는 전혀 무관한 소속 연예인 실명 거론 및 심지어 사진까지 게재해 소속 연예인들 명예를 실추시키고 오픈월드 회사 대내외적 신용을 크게 훼손해 막대한 업무 차질과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월드 측은 "이와 같은 사정에 비춰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임직원과 소속 연예인 일동, 장 대표 변호인인 법무법인 청림은 기 게재된 기사를 신속 철회할 것을 요청하고 정정·사과 보도를 내지 않는 언론사에 대해 민, 형사적 법적 조치를 취할 것과 여타 언론사에서도 부화뇌동하여 허위, 과장 보도나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 없는 소속 연예인들 명예를 실추시키는 보도가 없도록 주의를 환기시키오니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오픈월드 대표 장모 씨를 상습 성폭행 혐의(강간 등)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3월부터 장씨에 대해 내사를 벌이며 연루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다 혐의점을 발견,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 장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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