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은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총선을 맞는 소감과 함께 투표에 참여할 것을 간접적으로 권유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제동은 "정치는 그 자체로는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더러운 이들에게 정치를 주면 더러워지고 깨끗한 이들에게 정치를 주면 깨끗해집니다. 결정은 우리가 합니다. 짜릿한 순간입니다.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우리가 결정하는"이라고 적었다.
김제동은 이어 "기도하고 자야겠습니다. 우리의 착한 꿈들이 이루어지기를. 슬픈 사람들의 눈물이 꽃이 되기를. 꿇고 있던 힘없는 사람의 무릎들이 조용히 그들을 무시했던 자들의 얼굴에 꽂히기를. 예쁘고 과격하게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아닌 총선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이라 네티즌 사이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새벽녘 올린 트위터 글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제동은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구 반포4동에 위치한 투표소에 들러 투표를 마쳤다.
앞서 김제동은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70% 넘을 것으로 보고 미리 공개합니다. 온몸으로 투표"라는 글과 함께 상의 탈의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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