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에서 이정혜(남상미 분)는 조명국(이종원 분)이 홍콩영화사와 합작한 헐리웃 진출 영화가 사기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미현(김규리 분)과 기태(안재욱 분)는 정혜의 촬영장에 찾아와 그녀를 캐스팅하려 한다. 정혜는 기태와 마주치는 것이 껄끄러워 영화 제의를 피하려 했다.
미현은 “보통 합작영화가 준비기간이 길어지니까 준비기간이 길어지니까”라고 말했지만 정혜는 말을 자르며 “죄송하다. 전 합작영화에만 몰두하고 싶다”면서 단칼에 제의를 거절한다.
그때 촬영장에 기자들이 몰려들어 헐리웃 진출 영화가 사기라는 사실을 알리고 정혜는 충격에 휩싸인다.
이후 수혁(이필모 분)과 만난 정혜는 명국의 영화가 사기를 당한 것이 사실이라는 내용을 듣고 “이미 기사도 다 내보냈는데 그럼 난 뭐가 되는 거야”라며 망연자실해했다.
수혁은 “당신 헐리웃 진출은 내가 무슨 힘을 써서라도 성사시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라며 다친 자존심을 세우려했다.
그런 수혁을 한심하게 쳐다보던 정혜는 “충무로가 얼마나 말이 많은 동네인줄 몰라서 그러냐. 멍청하게 사기나 당하는 사람 소리 듣게 생겼는데
수혁은 “당신하고 나 이렇게 황당하게 만든 사람들 내가 잡아서 가만히 안 놔둘 테니까 두고봐”라며 분노를 불태웠다.
수혁은 사기의 드러난 유일한 연결고리인 조태수(김뢰하 분)를 잡아 사건을 추궁하려 들었지만 증거부족으로 배후를 캐내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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