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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영(성유리 분)은 영범(정동환 분)의 병원을 찾아 양아버지 재철(엄효섭 분)의 고백이 사실인지 확인하려 든다. 앞서 재철은 준영에게 영범이 생부임을 밝인 상황.
준영은 “나 진짜 웃기지. 뻥인 거 뻔히 알면서 떨긴 왜 떨어. 이제 망신당할 일만 남았는데”라고 중얼거리며 반신반의 한다. 이때 영범의 수양딸인 인주(서현진 분)가 등장해 준영을 발견한다.
준영이 펜던트를 들고 있자 인주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주시한다. 펜던트는 어릴 적 인주의 사진 속에 보이던 것으로, ‘진짜 인주’가 준영임을 밝혀줄 중요한 단서였다.
잠시 후 영범이 준영을 향해 걸어오고, 의자에서 일어나던 준영은 손에 들고 있던 펜던트를 실수로 떨어뜨린다. 이를 지켜보던 인주는 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펜던트를 주워 든다.
준영은 영범에게 물으려던 말을 하지 못하고 “아빠(재철) 관련해서 여쭈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아빠가 잠깐 어디 가셨는데, 괜찮은가 싶어서요”라며 머뭇거린다.
영범이 돌아가자 준영은 인주에게 펜던트를 돌려달라 하고 뒤돌아선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인주는 자신을 돕겠다고 약
인주는 흥분한 목소리로 “고준영 퇴원하면 다른 곳으로 보내는 거 아닌가요?”라며 따져 묻는다. 하지만 설희는 “모든 일에 순서라는 게 있는 거야. 급한일 아니면 전화 자중하고”라며 매몰차게 대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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