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가 미국행을 포기하고 귀남(유준상 분)과 함께 집에 들어오자 가족 모두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도끼눈을 뜨는 이가 있었으니, 재용(이희준 분)과 윤희의 사이를 불륜이라 오해하는 귀남의 동생 이숙이었다.
이숙은 밥 먹다 말고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왜 갑자기 마음을 바꿨냐”고 올케에게 눈을 흘긴다. 윤희는 “내가 사랑하는 남편이 30년 만에 가족을 만났다. 그런데 만나자마자 헤어져야 하는 것을 아쉬워 하더라”며 “그래서 내 계획을 미루더라도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맞받아친다.
이후 윤희는 사사건건 자신의 행동에 꼬투리를 잡는 이숙을 떼어놓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 윤희가 생각해낸 묘안은 ‘모태솔로 방이숙 시집 보내기 프로젝트’. 첫 목표는 재용이었다.
윤희는 “아무리 여자가 없어도 첫사랑이 소개해 준 여
재용과 이숙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쓰레기 문제등으로 부딪혀 온 앙숙관계였다. 이에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게 될 두 사람의 향후 전개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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