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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KBS ‘사랑과 전쟁2-불여우가 간다’에서 숙맥 정우(이정수 분)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가연(곽현화 분)의 결혼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이은 사법고시 낙방으로 좌절하던 정우는 자신의 상처를 위로해주는 가연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가연은 정우의 조건을 보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불여우’였다. 가연은 정우가 운영하는 학원을 찾아 영어회화를 알려 달라는 핑계로 그에게 다가간다. 이후 정우에게 승용차를 얻어내더니, 만난지 두 달만에 결혼을 하자고 졸라댄다.
어느 날 정우의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우연히 가연의 통화 내용을 듣고, 예비 며느리의 복잡한 남자관계를 알게 되면서 결혼을 반대하고 나선다.
정우는 어머니의 뜻을 거스르고 결혼을 강행한다. 이에 재력가인 정우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지원을 끊는다.
정우의 경제적 능력이 사라지자 가연은 본색을 드러낸다. 밥을 안 차려주는 건 기본, 모든 집안 일을 내팽개치고 외간 남자들을 만나러 다닌다. 하소연하는 정우에게 가연은 “너같은 애가 나같이 예쁜 여자를 어디서 만나겠어”라며 매몰차게 대한다.
위원회에 참석한 정우는 “깜박 속았다. 조신하고 얌전한 척 행동하는 게, 완전 고수였다”고 울분을 토한다. 이에 가연은
위원회 측은 “결혼은 조건보다 사랑이 먼저다. 상대방의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성장 분위기나 집안 환경도 살펴봐야 한다. 반면 외모에 치우치지 않고 진실 된 마음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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