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은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프라임 채널의 '지식 기부 콘서트 N'에서 ‘성적소수자의 롤모델을 꿈꾸는 긍정의 삶’을 주제로 ‘긍정’으로 ‘시련’을 이겨낸 경험과 새로운 꿈에 관한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커밍아웃 후 10년이 지난 지금, 자신처럼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는 것에 대해 남다른 책임감을 느낀다는 홍석천은 “성적소수자들에게 삶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며 “용산구청장 출마의 꿈을 꾸게 되었다”는 새로운 꿈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홍석천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2000년, 돌연 커밍아웃을 했다. 그는 커밍아웃 직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왜 실패자로 낙인 찍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방송은 8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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