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승기, 하지원에 복수 결의 “평생 착각에 늙게 할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이승기가 하지원에게 거절당하고 분노에 치를 떨며 완전한 복수를 다짐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왕제 재하(이승기 분)가 국민들 앞에서 항아(하지원 분)를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가 무참히 거절당했다.
항아는 자신을 골탕 먹이려고 사랑고백이 진심인 척했다가 뒤늦게 결별을 선언하겠다는 재하의 내심을 알아 챈다. 이어 궁지에 몰린 재하를 오히려 매정히 거절한다.
리강석(정만식 분)을 통해 “전 리재하 동지께 전혀 마음이 없습니다. 이 약혼 안 합니다. 남은 일정도 서로 보지 않고 따로 지내고 싶으니까 그리 아시라요”라는 편지를 전했고 재하는 주저앉았다.
이후 재하는 완전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는 염동하(권현상 분)에게 “이건 대한민국의 명예 그 긍지가 무너진 거야. 그런데 내가 그런 애한테 다시 사정을 해?”라며 분노에 몸서리를 친다.
그는 “이젠 뻥 차주는 걸로는 절대 안 끝나. 난 걔를 착각하게 만들거야. 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서 평생 동안 기다리다 늙어죽게 만들 거야”라며 “그러다가 죽기 직전에 ‘난 널 사랑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거야. 좀 잔인해?”라고 혼자 달콤한 복수에 젖는다.
동하는 그런 재하에게 “근데 그럴려면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잖아요”라며 찬물을 끼얹는다. 의기소침해진 재하는 은시경(조정석 분)에게 전화해 “너 김항아 어떻게 꼬셨어”라며 괜한 화풀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