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유명 과외강사였던 A씨는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 중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을 가려낸 뒤 학부모들을 면담했다.
면담 자리에서 A씨는 “내가 유명 사립대학의 고위층과 친하다”며 “돈만 준다면 기부금 입학이 가능하다”고 부모들을 현혹했다. 학부모들은 대학입학 제도를 잘 알고 있는 A씨의 말을 그대로 믿었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고액의 거래 조건을 수락했다.
합격자 발표날이 되자 A씨는 가짜 합격증에 가짜 기숙사 신청서까지 보여주며 이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철저한 계획 아래 자행된 A씨의 사기일 뿐 이었다. 이중에는 해마다 더 좋은 대학으로 옮겨가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무려 7년간 8억 여 원을 보낸 이 뿐 아니라 입학식에 가서야 속은 것을 알게 된 피해자도 있었다.
사씨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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