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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2’의 연출을 맡은 김영희PD는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위가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PD는 “시청자들이 ‘나가수’를 보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기 때문에 경쟁구도를 버릴 수는 없다. 기성가수들에게는 죄송스럽지만 경쟁의 무대에 서야 한다고 설득을 했다”며 “1등이 떠나는 방식으로 순위제로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순위를 발표하고 매기는 것에 대해서도 나 역시 거부감이 들었다”며 “그것은 너무 가수들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줄 세우기 식 순위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그 공연에 가장 감동을 준 무대 가수 1명, 너무 훌륭했지만 아쉬웠던 무대 1 정도 발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아쉬운 무대에 7위를 한 가수가 무대를 떠나야 하는 것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은 한다. 1위 가수도 무대를 떠나는데 명예롭게 떠날 수 있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나가수1’이 ‘신들의 전쟁’이었다면 ‘나가수2’는 신들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 경쟁이나 순위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축제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나가수2’는 현재 생방송을 고려중이며 평가방식 역시 준전문가 집단 도입 등을 통해 보다 다양한 취향의 음악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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