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은 4일 밤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여배우들' 코너에 출연,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자신은 평소 특별한 관리를 안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김옥빈은 "특히 몸매 관리를 안 한다. 먹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술도 좋아해서 관리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DJ 정엽이 "작품성도 좋고 마음에 드는 역할을 제의 받았는데, 그 역할이 삭발을 해야 한다거나 살을 20 킬로그램 찌워야 한다거나 하면 받아들이겠냐" 묻자 김옥빈은 "삭발은 할 수 있지만, 살을 찌우는 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살이 너무 잘 찌는 체질이라 불안하다"고 답했다.
김옥빈은 "살이 너무 잘 찌는 게 너무 열받아서 한번은 작정하고 살을 찌워본 적이 있다. 한달 동안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양껏 다 먹기도 하고, 밤에 라면을 먹고 자기도 했다. 그래도 60 킬로그램 이상은 안 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옥빈은 "대중들은 여배우를 환상 속의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포장된 이미지나 만들어진 느낌 속에 놓이게 될 때가 많다. 그것이 종종 나를 외롭게 만든다"며 "기쁜 일이 있어도 그 기쁨을 마음껏 함께 나눌 사람이 옆에 없을 때 외로움이 커진다"고 털어놨다.
김옥빈은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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