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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재혁의 회사에서 일하는 안나는 자신의 디자인을 발표하던 중 직원들에게 “대중하고 타협하는 지점도 있어야 하는데, 지루하고 고집이 센 느낌이다”라는 평을 듣게 된다. 연인인 재혁 또한 자신의 디자인에 불만을 표하자 안나는 이내 심기가 불편해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혁이 가영(신세경 분)의 디자인을 보여주자 안나의 자존심은 크게 상하고 만다. 그럼에도 안나는 “누구냐, 이번 컬렉션 나한테 맡긴 거 아니냐”며 애써 담담하게 말한다.
이어 그녀는 “그러니까 의견을 묻는 거 아니냐”는 재혁의 무심한 대꾸에 “그런데도 내가 누군지도 몰라야 하느냐”고 반박한다.
안나는 가영의 디자인이 재혁의 마음에 든 걸 알고 “벌써 디자인 쓰기로 결정했는데, 왜 나에게 묻느냐, 요식행위냐”고 비꼬지만, 재혁은 “누군가 모자란 걸 채워주면 좋은 거 아니냐”고 말할 뿐이다.
안나는 “내 걸로
재혁을 피해 자신의 사무실로 온 안나는 책상에 있는 물건을 뒤엎으며 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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