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태와 태수(김뢰하 분)는 술집에서 철환과 명국(이종원 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옆방에서 술을 마시던 철환이 두 사람의 방으로 들어온다.
철환은 기태에게 “야 이 자식아, 넌 아무 감정도 할 말도 없을 줄 모르겠지만 난 아니야. 네놈이 내 인생을 절단 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냐. 네가 본심을 숨긴다고 내가 모를 줄 아냐 언제쯤 내 등을 노릴까 기회를 노리고 있겠지. 제발 부탁인데 건드려줘. 털
하지만 기태는 감정을 억누르며 “이젠 그쪽 인생하고 내 인생하고 엮일 일 없을 테니까 그만 나가주시죠”라 말한다.
철환은 건들거리며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거다. 강기태”라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섰다.
태수는 “잘 참았어”라며 기태의 어깨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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