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재단법인 영화의전당은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18일부터 10여일 간 부산에 머물며 영화제작 워크숍 ‘키아로스타미의 영화학교’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1989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1997년 ‘체리의 향기’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부산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는 그는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핸드프린팅 주인공이었고, 제10회 BIFF에서는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화의전당 개관기념 영화제 상영작인 그의 걸작 ‘클로즈업’을 관람한 뒤,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감독의 특별 강의와 촬영 및 편집 지도는 물론, 완성 작품 상영회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작품 시사회와 세미 마스터 클래스(일반 공개 예정)도
10일까지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는다. 수강료는 일반인 20만원, 학생과 레인보우 회원은 15만원이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를 참고하면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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