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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2일 낮 12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음식점에서 결혼 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식 일정 및 여자친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공개했다.
정준하의 예비신부는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스튜어디스로 두 사람은 3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지난 설 연휴 일본 오사카에서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와 장소까지 확정했다.
정준하는 오는 5월2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정준하는 예비신부의 매력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 “그분을 만난 뒤로 모든 게 맑아졌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그동안 여러 가지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도 있고 실수도 많이 했다. 한 때 억울하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여자친구를 만난 뒤부터 모든 게 맑아진 것 같다. 여자친구 덕분에 내가 많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여자친구를 본 사람들은 모두 그분에 대해 행복바이러스를 가진 사람 같다고 얘기한다. 여자친구를 만난 뒤 내 생활 자체가 달라졌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여자친구가 스스로 ‘생선 닮았다’며 니모를 닮았다고 하더라”며 “그 이후 여자친구는 니모, 나는 슈렉이 됐다. 여자친구 휴대전화에 ‘슈렉준하’라고 저장 돼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정준하는 “지난주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 모여 인터넷용 ‘무한뉴스’를 찍었다. 좀 전에 김태호 PD가 트위터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을 것이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정준하는 “원래 수요일에 공개하고 목요일에 기자회견 할 예정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결혼 기사가 나왔더라”고 갑자기 결혼을 발표하게 된 정황을 소개했다.
당초 이날 오전 정준하는 서울 모처에서 MBC '우리들의 일밤-남심여심' 녹화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결혼설이 보도됨에 따라 취재진이 몰릴 것을 우려, 제작진에 녹화 시간 연기를 요청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꾸준한 방송을 통해 4/4분기 대세남으로 떠오르자 온라인 상에는 정준하 장가보내기 운동은 ‘무한도전’을 통해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방송에서의 왕성한 활약으로 호감도가 급상승하면서 정준하는 ‘장가보내고 싶은 연예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정준하는 지난 연말 ‘무한도전-나도 가수다’에서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연인에 대한 애정과 결혼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현영의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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