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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2일 낮 12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음식점에서 결혼 발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을 앞둔 소감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정준하는 “결혼 소식은 내가 몸담고 있는 ‘무한도전’에서 제일 먼저 얘기하고 싶었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진행 된지는 좀 됐다. 발표를 해야 되는데 공교롭게도 파업 중이라 파업 하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시간이 계속 걸리다 보니 말할 기회가 없었다. 두고 보고 있다가 이제는 결혼이 5월이라 더 이상 미루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지난주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다 모여 인터넷용 ‘무한뉴스’를 찍었다. 좀 전에 김태호 PD가 트위터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을 것이다”며 “원래 수요일에 공개하고 목요일에 기자회견 할 예정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결혼 기사가 나왔더라”고 갑자기 결혼을 발표하게 된 정황을 소개했다.
정준하의 결혼식은 5월 20일 6시 신라호텔에서 진행된다. 정준하에 따르면 사회는 유재석 또는 이휘재가 진행할 예정이며 주례는 이순재에게 부탁할 계획이다.
당초 이날 오전 정준하는 서울 모처에서 MBC '우리들의 일밤-남심여심' 녹화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결혼설이 보도됨에 따라 취재진이 몰릴 것을 우려, 제작진에 녹화 시간 연기를 요청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정준하가 4년간 사랑을 키워 온 여자친구와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와 장소까지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하는 지난 2009년 3월 KBS 2TV ‘해피투게더3’을 통해 여자친구와의 교제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스튜어디스로 애칭은 ‘니모’로 알려졌다.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애정을 과시해왔다.
정준하 장가보내기 운동은 ‘무한도전’을 통해 뜨겁게 달아올랐으며, 방송에서의 왕성한 활약으로 호감도가 급상승하면서 정준하는 ‘장가보내고 싶은 연예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정준하는 지난 연말 ‘무한도전-나도 가수다’에서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연인에 대한 애정과 결혼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현영의 부케를 받아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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