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장훈은 복면을 쓰고 발차기를 하며 나타났다. 손쉽게 정체를 맞추자 조금 김이 샌 김장훈은 이어 “독도에서 온 김장훈이다”라며 ‘독도지킴이’다운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칼과 옷을 탐내는 이들에게 이를 모두 선물하겠다고 선언했고 ‘감수성’의 모든 이들은 ‘기부천사’라며 소리를 쳤다.
그때 내시 역할을 맡은 김영민이 다가와 “나도 없는데”라며 무엇(?)을 요구 하자 김장훈은 “이 녀석이, 야 인간적으로 그건 아니지. 아직 장가도 안갔는데 너나 나나 비슷한 삶이다”라는 자학 발언으로 객석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이어 김준호가 “여기에 왜 나왔냐? 신곡 홍보하러 나오신거냐?”고 묻자 김장훈은 단호한 태도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나온김에 말하는데 신곡 나왔다고 여기 나와서 홍보하는 거 그만해야 한다. 얼마나 곡에 자신이 없으면 그러냐. 나와서 개그만 하자”고 말했고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그 때 김장훈은 옷을 벗고 조용히 뒤로 돌았고 그의 등에는
“무슨 등으로 신곡을 홍보하냐. 완전 신곡 홍보하려고 나오셨네”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김장훈은 “자신이 없었다. 내가 그럼 여기 왜 나오냐”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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