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방말숙 분)는 1일 방송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굴당)에서 방귀남(유준상 분)과 차윤희(김남주 분)를 미국행을 막기 위해 방송에서 거짓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귀남과 가족들은 아침방송에 출연했다. 방송이기 때문에 윤희는 친정 식구들을 만나 반갑다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했다.
그때 말숙(오연서 분)이 나서서 “이전에는 오빠의 존재를 몰라서 그리운 마음이 없었는데 세상에서 처음 만난 오빠와 새언니가 정말 반갑다”라면서 30년만에 만난 오빠 내외에 대한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 후 말숙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MC들이 의아해하자 말숙은 “사실 이 이야기를 해야 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는데, 굳이 물어보시니까 답하는데 두 사람 곧 떠난다. 여든이 넘으신 할머니는 낙담하셨지만 손주의 앞길을 막을 수 없어서 차마 말리지 못하셨다”면서 전국민 앞에서 두 사람의 미국행 계획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삼십년만에 만난 아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미국에 안가면 안되냐? 눈물나서 혼났다”면서 윤희를 말렸다. 말숙의 연기는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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