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봉한 ‘시체가 돌아왔다’는 이틀 동안 11만명이 관람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하나의 시체를 차지하려는 주인공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영화는 참신한 소재와 위트 있는 대사로 10대와 20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생애 최고의 ‘똘끼 충만’ 연기를 선보인 류승범의 명연기가 웃음보를 터트렸다는 평가다. 젊은 관객들은 트위터 등 SNS에는 “노홍철, 보고 있나? 류승범은 ‘돌+아이계’의 뉴 캡틴!”, “류승범, 이범수, 고창석, 오정세 덕에 신나게 웃었다”라는 등의 평을 쏟아내고 있다.
시체를 얻기 위해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듯하지만, 약간은 어설프고 섬세하지 않은 연출이 관객들에게 더 어필하고 있다. 또 새로운 형식과 코믹코드가 호응을 이끌고 있다. 시체라는 독특한 소재와 류승범, 고창석, 오정세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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