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방송된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2’(이하 위탄2)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 배수정 구자명은 단 한 사람을 위한 노래 ‘그대에게’를 주제로 무대에 섰다.
이날 먼저 무대에 오른 구자명은 노래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선곡했다. 그는 “이 노래는 방황할 때 나를 잡아준 어머니를 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구자명은 부상으로 축구 외길을 포기하고 난 후 방황하던 당시 자신을 말없이 지켜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절절하게 표현해냈다. 무대 초반 감정을 억누르던 그는 무대 후반 가창력과 함께 감정을 폭발시켜 무대의 클라이맥스를 가득 채웠다. 강약이 조화된 공연에 심사위원들과 객석은 무대에 한껏 빠져들었다.
심사위원들은 “오늘 무대에 빠져들었다.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잘 드러나서 감정에 빠져들었다” “그동안은 점수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 감정을 눌렀는데 유난히 오늘은 가슴에 많이 들어왔다. 감동적이었다”라며 대부분 호평 했다.
‘엄친딸’로 유명한 배수정은 이날 ‘칠갑산’를 선곡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좋아하던 곡이다. 엄마가 오늘 영국에서 오셨는데 어머니께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남색 블라우스에 까만 스카프를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배수정은 절절한 보이스로 자신만의 색깔을 노래에 담아냈다. 그녀는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화려한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가슴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끌어올린 감정을 실어 열창했다.
그녀의 진심이 담긴 노래에 멘토 이선희는 “참 많이 먹먹했다. 수정이가 얼마나 착하고 고운 마음을 가진 친구인지 잘 알았고 따뜻한 시간이었다. 너무 잘 불렀다. 분명히 그 분도 잘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무대였다”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배수정은 이날 마지막 무대에 오르기 전, 사전 온라인투표에서 구자명을 앞지르며 한 발 앞서 시작하는 듯
‘위대한탄생2’의 심사기준은 위대한 국민투표 40%, 전문 평가위원단 심사점수 30%, 멘토 심사점수 20%, 온라인 사전투표 10% 비율로 반영됐다. 우승자 구자명에게는 3억 원의 우승 상금이 내려진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