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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은 현재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에서 존스 홉킨스 의대 출신 훈남 외과의사 테리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따뜻한 인간미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유준상표 ‘블랙홀 마력(魔力)’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유준상 특유의 반듯하고 스마트한 이미지가 극중 테리강 역에 딱 들어맞는다는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는 스마트(Smart)한 지적 능력과 스위트(Sweet)한 매너, 스마일(Smile) 가득한 호감형 외모를 갖춘 ‘3S 퍼펙트 닥터’ 테리강의 모습을 100%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유준상의 ‘마력 발산’은 소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극중 사랑하는 아내 윤희가 회사에서 상사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주절주절 넋두리를 하자 “감히 대체 누가 그러느냐. 내가 가서 혼내줄까?”라고 맞장구를 치는가하면, “오늘 기분도 안좋은데 같이 술이나 한잔하고 가자”며 다독여 윤희의 마음을 스르르 녹게 만들었던 것.
그런가하면 일을 마치고 들어온 윤희가 “피곤하다”고 하자 주저없이 윤희의 양말을 벗기고 발을 주물러주는가 하면, 아내 말이라면 언제나 “그래. 그러자”고 편을 들어준다. 또한 잘 때마다 팔베개를 해주며 아내가 잘 때 까지 말벗이 되어주는 등 ‘꿈에서 나올 듯한’ 이상적인 남편상으로 여성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특히 “당신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말로 감동을 주더니, 급기야 미국에서 드라마 공부를 다시 하고 싶다는 윤희를 위해 선뜻 미국행을 결심하는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다운시키기에 충분했다는 반응. 윤희(김남주)를 처음 본 날 건넨 “우리 사귈래요?”라는 화끈한 고백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쿵쾅이게 만든 ‘명장면’으로 꼽혔다.
뿐만 아니라 장모(김영란)가 부부동반 모임에 가서 느끼는 외로운 말년을 호소하자 “제가 어머니 모시고 가도 될까요? 장모님만 괜찮으시면 저 좀 데려가 주세요”라고 말해 흐뭇하게 만들고, 갑작스레 윤희의 미국행을 서운해하는 장모님에게 “어머니도 저희와 함께 미국에 가시죠”라고 깜짝 제안, “아무리 내 딸이라지만 자네가 너무 아까워. 내가 남편 복, 시어머니복은 없어도 사위복은 있어”라는 말로 최고의 사윗감임을 증명받기도 했다.
‘국민 남편’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유준상은 앞으로 30년 만에 가족들과 재회하면서 ‘국민 아들’로서의 ‘새로운 매력’ 또한 선보일 전망. 무엇보다 가족을 찾고 ‘테리강’에서 ‘방귀남’으로 살아가면서 벌어질 일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넝굴당’의 시청자들은 “저렇게 완벽한 남자가 세상에 있을까요? 우리 남편이 테리강의 모습 반만 닮아줬으면…”, “드라마를 볼 때마다 테리강 따라 웃게 되네요. 미소천사!”, “사랑스러워요.
드라마 한 관계자는 “유준상은 실제로도 인간미가 넘치고 예의바른 배우”라며 “유준상의 모습이 극중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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