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낙서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허스트가 몇 년 전 자신을 런던의 TV 스튜디오까지 데려다 준 자신의 고용운전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그려준 것이다. 분홍색 종이에 파란 볼펜으로 상어가 그려져 있으며 그림에는 “훌륭한 운전이었다(a great drive)”는 문구와 함께 그의 친필 사인이 돼 있다.
영국의 한 수집가가 구매
‘국제 자필 경매’의 리처드 데이비(Richard Davie)는 “서투른 듯한 이 스케치는 허스트의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며 “운전기사는 생애 가장 비싼 팁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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