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올해 시즌4에는 ‘슈퍼스타K’ 시즌2와 시즌3에 참여해왔던 김태은PD가 프로그램의 총 연출을 맡게 됐다. 김태은PD는 ‘재용이의 순결한19’ ‘전진의 여고생4’ ‘와일드바니’ 등 독특한 형식으로 화제가 됐던 다수의 프로그램을 연출한 PD다.
특히 김태은PD는 지난 시즌에서 속도감 있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편집으로 ‘악마의 편집’이라는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김태은PD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재미와 궁금증을 증폭시켜서 좋은 의미에서 지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슈퍼스타K'는 리얼리티라는 성격이 있고 참가자의 경쟁과 과정을 보여 주는게 중요하다. 가감 없이 기록해서 사실대로 보여주고자 했다. 올해도 리얼리티의 묘는 살리면서 객관적이고 공정성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PD는 “올해는 악마의 편집 대신 ‘순결한 편집’을 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김PD의 설명대로 지금까지 '슈스케'의 소위 악마의 편집으로 불리는 편집이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한 장치로, 제작진 부터가 그 의도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고, '객관적이고 사실적' 이었다고 자평한다면 올해도 이 같은 방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PD는 ‘슈스케’의 키워드는 ‘국가대표’와 ‘축제’다. 많은 오디션이 생겼다. 아이돌 대표, 주부대표, 밴드 대표를 뽑는 오디션이 있다면 각 대표들이 모두 모여서 최고의 실력자를 선발하는 오디션 중에 오디션이 될 것이다. 또 ‘슈퍼스타K’는 여름마다 돌아오는 축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8일 시작된 ‘슈퍼스타K4’ 7월5일까지 118일간 계속되며 8월 17일 첫 방송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이 총 5억원 상당의 상금과 음반발매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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