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싸이는 “윤종신 선배의 후임 역할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지난 시즌에 울랄라세션에 감동을 많이 받아 이번 자리를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데뷔 후 12년 동안 가창력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솔직히 말하며 “솔직히 댄스음악을 만들고 하는 사람으로서 쏠림현상이 반갑지만은 않다. 내가 ‘슈퍼스타K’를 선택한 것도 다양성에 있다. 이승철씨가 한국 최고의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봐야 할 부분은 퍼포먼스 부분, 쇼 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또 “댄스 음악을 하면 음악성이 없고 가창력이 떨어진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숨을 고르며 춤을 추며 동선 계산하고 음 이탈 없이 노래를 하는 건 만만치 안고 기술적, 물리적 심정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심시기준을 밝히며 “난 음을 정확히 내는 것을 좋아한다.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신나하는 창법을 가진, 기술자가 아닌 예술가를 찾고 싶다. 모든 이들이 저마다 다른 주관을 가진 탓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특별한 ‘울림’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월8일 시작된 ‘슈퍼스타K4’ 7월5일까지 118일간 계속되며 8월 17일 첫 방송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이 총 5억원 상당의 상금과 음반발매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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