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게임에 빠진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21살 사연녀가 하소연을 시작했다.
사연녀는 “친구가 노약자석에 학생 한 명이 앉으니까 적이 출현했다. 저런 놈은 내가 해치워야지. ‘에너미 스타트’라고 외치고 들고 있던 3단 우산으로 그 사람의 무릎을 찍어버렸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게임의 상황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 친구의 행동에 스튜디오도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엄마가 혼을 내면 게임 용어대로 “롸저 댓”이라고 대답하는 그녀는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물병을 수류탄 대신 던지고 길의 부랑자에게 ‘길을 막고 있다’며 시비를 걸기도 했다.
게임 상에 등장하는 컨테이너와 닮은 곳에 올라가서 뛰어내리면서 중독이 시작됐다는 게임폐인녀는 스튜디오에 등장해 “가끔 총 게임이 저를 지배한다는 생각이 들 때는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게임폐인녀는 “게임이 끝나고 백팩을 맨 사람들을 봤는데 게임 룰 중에 상대의 가방을 뺏으면 되는 것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백팩을 맨 사람들을 따라간 적이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털어놨다.
평상시에도 총을 들고 다니고 스튜디오를 게임 속 장소로 착각하기도 했다는 게임폐인녀는 “아까 내기에서 가위바위보를 하는 걸 보고 팀전을 하는 것
모델이 꿈이라는 그녀를 위해 2AM은 “재능을 썩히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질책을 했다. 이날 게임폐인녀는 128표를 얻어 지난 주 화제가 됐던 아빠의 사랑을 고스란히 엄마에게 내준 소녀의 사연을 꺾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