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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의 예술가 2명이 만든 ‘먹을 수 있는 자전거’는 지난해 봄 스톡홀름의 한 미술관에 전시됐던 예술작품이다.
‘먹을 수 있는 자전거’는 100% 식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이한 점이다. 당근, 소시지, 스파게티, 생강, 레몬, 배, 치즈, 오이, 설탕, 오렌지, 올리브 오일이 주 구성품이다.
자전거의 각 부분은 끈적끈적한 시럽을 이용해 이어 붙였고 안장은 잘 구워진 빵이다.자전거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따뜻한 원색으로 만들어져 있고 재료와 색깔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한다.
작품의 원제는 ‘나는 내 자전거를 사랑한다’지만 누리꾼들은 심오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인정하는 대신 ‘먹을 수 있
누리꾼들은 “달리다 배고프면 먹어도 되겠다?” “식량과 이동수단의 결합이네.” “제목을 다시 짓고 싶다. ‘달리고 먹고 쓰러져라’”등의 기발한 댓글을 남겼다.
허나 누리꾼들의 뜨거운 기대에도 불구하고 해당 자전거는 실제로 탑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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