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수정(크리스탈 분)과 승윤(강승윤 분)이 미묘한 감정으로 러브라인에 또 다시 힘을 가했다.
이날 종석(이종석 분)은 수정의 방에서 그녀가 승윤에게 썼던 편지를 우연히 발견한다. 항상 수정과 티격태격하는 종석이 그냥 넘어갈리 없었다. 그는 수정에게 “승윤이 좋아하냐?”며 놀려댔고 수정은 “그냥 위문편지다. 그 오빠는 사실상 바보다. 내가 왜 그 오빠를 좋아하나?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절대 아니다“라며 펄쩍 뛴다.
승윤을 만난 수정은 “내가 오해받게 생겼다”며 승윤의 목에 길로틴초크를 걸며 분풀이를 한다.
그날 저녁, 미역국을 끓이고 있는 엄마 유선(윤유선 분)의 모습을 본 수정은 그제야 오늘이 승윤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선물이라도 해야 하나...”라며 고민을 하지만 이내 마음을 접는다.
케이크가 놓인 밥상에서 수정과 그녀의 가족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승윤에게 축하를 전한다. 이때 종석은 또 수정에게 “방금 사랑하는 승윤오빠라고 했다. 사랑하는 거 인정하는 거다”라며 놀리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어김없이 옥신각신했고 이를 말리던 승윤은 생일 케이크에 얼굴을 박는다. 화가 난 승윤은 “니들이 나 때문에 싸우니까 내가 사라지는 게 나을 것 같다. 내 이만 갈게”라며 집을 나선다.
미안해진 수정은 승윤을 공원으로 부른다. 왕리본 머리띠를 쓴 채 케이크를 들고 나타난 수정은 “선물을 몸으로 때우겠다”며 소녀시대 ‘Gee’에 맞춰 깜찍한 춤을 춘다.
수정에게 축하와 춤 선물을 받은 승윤은 “진짜 아닐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거다. 니 진짜로 내 좋아하
수정과 승윤의 흐릿한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은 얼마 남지 않은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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