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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스크린에 컴백하는 한가인은 23일 방송된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한가인은 DJ 최화정의 “도도할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어떠냐?”는 질문에 “깨방정이다. AB형이라 장난도 잘 치는 편이다”며 “최근 스태프들과 파리 여행을 갔을 때는 신입 매니저를 놀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다른 스태프들과 짜고서 내가 없어진 것처럼 연극을 꾸몄다”며 “그러다 그 매니저가 사색이 되어 날 찾고 있을 때 내가 해맑게 나타나서 ‘나 찾았지?’ 하고 장난도 쳤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동안 미모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하는 건 없지만, 음식은 자제하는 편이다”며 “식초를 너무 좋아해 아침에 물에 식초를 타서 먹기도 하고, 신음식을 좋아해서 레몬은 그냥 껍질을 까서 먹기도 한다”며 남다른 외모 유지 비결을 소개했다.
이날 한가인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는 빅뱅의 지드래곤을 꼽았다. 가장 친한 연예인으로는 최근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윤승아를 지목했다.
특히 그 이유에 대해 “서로 장난처럼 결혼하자고 말하기도 했지만, 미안하게 나는 이미 유부녀라서…” 라고 재치있게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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