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왕모(심혜진 분)가 자신이 직접 만든 닭털패딩점퍼로 ‘마운틴 닥’이라는 아웃도어 브랜드를 만들고 유명 디자이너 행세를 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치킨집 주인 보화(박희진 분)는 이날 백화점 유통을 위해 관계자를 소개해준다. 두 사람은 사전에 여기저기 유명브랜드 이름을 갖다 붙인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왕모에게는 ‘베나왕’이라는 유명디자이너의 이름까지 지어 관계자를 만났지만 그녀의 안하무인 성격 때문에 수포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고민에 빠지고 금모래(최정원 분)가 브랜드의 새로운 이름과 방향을 제시했다. 수제 고급제품 아웃도어의 느낌을 살려 ‘마운틱 닥’이라는 이름을 짓고 쇼핑몰이나 소규모 가게를 열고 특정 고객들을 목표로 삼았다. 문제든 돈.
왕모는 세주(차인표 분)을 떠올리고 그에게 사업을 제의하고, 세주는 패션쇼라는 더 좋은 방법을 제안한다. 흡족해진 왕모는 나라(우리 분)와 국민(박민우 분)을 모델로 섭외한데 이어 세주와 세동(이두일 분)과 태희(윤지민 분)까지 무대에 올리려고 한다.
‘베나왕’ 왕모 디자이너의 오픈 패션쇼는 보화의 닭집에서 성대하게 열렸
처음에는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망설이던 그는 결국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당당한 표정으로 관객들을 응시하던 그는 지퍼를 내리고 근육을 뽐냈다. 이어 지퍼를 머리까지 채우는 퍼포먼스로 런웨이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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