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태지는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데뷔 20주년을 축하해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며 “데뷔시절엔 이렇게 오랫동안 음악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는데 지금까지도 음악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새삼 신기하네요”라고 운을 뗐다.
서태지는 “긴 시간 동안 제 음악에 귀 기울여 주시고 또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리고 가슴 벅찬 나의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며 “오늘은 어쩐지 1집으로 데뷔하던 스무 살의 두근거림으로 마음이 설레이네요 ^^ 이런 마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딱딱해진 세상에서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위로가, 또 행복이 되기를 꿈꿔봅니다.”고 마무리 했다.
이날은 1992년 3월 23일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난 알아요’가 나온지 정확히 20년째 되는 날이다. 서태지는 데뷔 이래 지금까지 총 8장(서태지와 아이들 4장, 솔로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문화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국내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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