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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생선뼈부터 닭뼈까지 뭐든지 씹어 먹는 강철 치아를 가진 사나이가 등장했다.
경남 함양의 한 식당에 ‘똑-똑’ 의문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닭 백숙의 살만 발라먹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뼈를 통째로 들고 씹어먹는 남자는 바로 올해 50세의 오동길 씨였다.
오 씨는 두꺼운 닭뼈를 마치 살코기 씹어먹듯 손쉽고 맛있게 먹었다. 너무나 손쉽게 먹는 아저씨의 모습에 다른 사람들도 바로 도전했지만 이내 이를 부여잡고 항복을 선언했다.
오 씨는 이어 아랑곳하지 않고 닭 뼈, 생선뼈, 호두에다 게껍질까지 맛깔스럽게 ‘오도독’씹어 먹는데 열중했다. 오 씨 아저씨의 별미 중 하나는 닭발을 넣은 닭발라면. 또 당연하게 닭발째로 라면을 먹는 오 씨의 식성에 제작진은 두 손
어려웠던 집안 형편으로 고기라도 먹을라하면 형제들에게 치이며 먹어야 했던 오 씨는 그때마다 고기 뼈까지 남김없이 먹던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같다고 고백했다.
남들은 먹지 않는 뼈까지 맛있게 먹는 유별난 식습관의 오 씨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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