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하선(박하선 분), 지원(김지원 분), 줄리엔(줄리엔강 분)이 백진희의 면접 합격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날 진희는 면접을 본 회사에서 2차 합격 통보를 받는다. 하지만 합격자들의 대단한 스펙을 보더니 “최종면접은 보나마나”라며 풀이 죽는다. 스트레스를 받던 진희는 급기야 사그라졌던 몽유병에 다시 시달린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하선, 지원, 줄리엔은 ‘백진희 면접 합격 프로젝트 24’를 기획한다. 하선은 에티켓과 복장을 담당하고 지원은 압박면접 담당, 줄리엔은 체력 및 영어 담당으로 24시간 진희를 돕는다.
면접 당일, 줄리엔은 진희가 가장 좋아하는 꽃게탕을 아침식사로 준비한다. 또 하선은 ‘합격’이라고 적힌 구두를 선물하고 지원은 합격 엿을 건넨다.
세 사람의 정성에 감동 받은 진희는 용기를 갖고 면접관과 마주한다. 옆에서 함께 면접을 보던 응시자들은 뻔한 대답으로 면접관들의 마음을 흔들지 못한다.
차례를 기다리던 진희에게 면접관은 “백진희 씨에게 가족이란 어떤 존재냐”고 질문 한다. 잠시 고민하던 진희는 “꽃게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면접관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진희는 “꽃게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바다에서 잡은 꽃게와 사람이 숙성시킨 된장과 고추장, 땅에서 캔 미나리로 꽃게탕을 만든다. 출신도 맛도 전혀 다른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좋은 맛을 낸다”고 설명한다.
이어 “내 가족이 꼭 꽃게탕 같다. 태어난 국가도 직업도 다르다. 그래
결과는 성공이었다. 진희는 최종합격 통보를 받고 ‘꽃게탕 가족’과 어깨동무를 한 채 기뻐 날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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