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괴소문’ 실체 밝히려 전화 걸어보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실체없는 ‘4040 괴소문’이 SNS와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일명 ‘4040 괴소문’의 내용은 이렇다. “010-XXXX-4040 이란 번호는 받자마자 바로 2만 5천 원 차감되는 새로운 방법의 사기다. 빨리 스팸번호로 등록하고 지인들에 알려 피해를 방지하자”.
다시 말해 끝자리가 ‘4040’으로 끝나는 번호의 전화를 받으면 자동으로 2만 5천원이 결제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괴소문은 빠르게 전파되며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피해자와 구체적 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전화번호에 통화를 시도해봐도 없는 번호라는 음성만 들린다.
통신사의 관계자는 “전화를 받자마자 자동 결제가 되는 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며 “휴대폰 결제 방법은 대개 이용자가 버튼을 누르고 개인 정보를 확인해야 과금이 이뤄지는 방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