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고양이 돌연 활동중단 "특발성 부종"

가수 살찐 고양이가 촉발성 부종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21일 소속사측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살찐고양이의 검진 결과 특발성 부종으로 나왔다"며 "'꿈만 같아요'의 방송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주로 신장에서 수분과 염분의 재흡수를 관여하는 호르몬의 증가로 나타나는 특발성 부종은 체내에 염분과 수분이 과잉 축적에 의한 것으로 피로감, 가슴두근거림,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소속사 측은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가수가 그동안 쉼 없이 활동해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건강을 위하여 회사측에서는 사실상 공식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1일 퇴원 예정인 살찐고양이는 세번째 싱글을 공개하고 2주만에 활동을 접는 상황에 놓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근 살찐고양이는 손과 발, 얼굴 등이 붓는 현상으로 인해 지난 18일 SBS '인기가요'를 마치고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왔다.
한편 살찐 고양이는 지난해 9월 '내사랑 싸가지'로 데뷔했드며 올 1월 두번째 싱글앨범 '예쁜게 다니' 3월 '꿈만 같아요'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