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거액 몸값 포기하고 ‘신화’ 지킨 사연 화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신화의 멤버 에릭이 개인에게 들어온 거액 몸값 제의를 포기하고 의리를 지킨 사연을 털어놔 화제다.
20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신화는 14년간 해체하지 않고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과정을 솔직히 공개했다.
MC 김승우는 이날 신화에게 “해체 위기는 정말 단 한번도 없었냐”며 직접적으로 물었다.
동완은 재계약을 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아이돌 그룹은 재계약을 하고 소속사를 올길때가 해체의 위기”라면서 “각각의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받은 제의를 숨기지 않고 다른 멤버들에게 털어놓고 상의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서 고민했다”며 그런 역할을 이끌어 준 리더 에릭의 공을 치하했다.
그는 이어 “그때 한창 상종가를 치고 있던 에릭이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거액의 제의를 받았다. 그런데 에릭이 ‘내가 이런 몸값을 제의 받았지만 모두 함께 같은 대우를 받고 다른 기획사에 갈 수 있다’고 말하더라”며 리더의 남다른 의리를 전했다.
동완의 칭찬에 에릭은 “해외 활동에 대해서 막 결과를 보는 상황이었고 먼 미래를 보면 SM에 잔류하는 게 맞았지만 각자의 상황이나 일한만큼의 수익을 받은 과정을 생각하면서 여러 고민을 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소속사를 옮기게 된 과정을 전했다. 이민우 또한 ‘한국의 어셔로 만들어주겠다’는 소속사의 개인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의리를 지킨 당시를 고백했다.
에릭은 개인활동과 군복무로 실제로 소원하게 됐던 과정을 전하며 “내가 배우가 되기 위해서 신화를 했던 것도 아니고, 멤버들도 개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지 않나. 신화이기 때문에 큰 사랑을 받았고, 신화가 우리의 뿌리이고 이것이 중심이 되야 된다”며 개인 활동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다시 뭉친 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