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연극 탱고 팝까지…장르불문 고수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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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이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개막과 함께 더욱 강력해진 음악, 탄탄한 드라마로 재단장 했다.
이날 진행된 프레스 콜을 통해 ‘내 이름은 이스마엘~바다로 갈꺼야’, ‘이스마엘 독백 ; 그게 나와 퀴퀘그의 첫 번째 만남이었다’, ‘퀴퀘그 ; 사람들이 요나에게 물었습니다’, ‘이스마엘; 요나는 삼일 밤낮을 그 물고기 뱃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파도의 노래’ 등 크게 5개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신지호, KoN, 황건 등 기존 멤버와 새로운 멤버 윤한, 지현준, 황정규, 차여율 등이 합류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출연 배우들이 연기는 물론 직접 클래식 악기들을 연주하는 국내 최초의 액커-뮤지션 뮤지컬이라 이목을 끈다. 처음부터 배우와 악기가 한 몸이 돼 각각의 캐릭터들을 표현하고 주요 무대 장치의 역할은 물론 음향 효과까지도 포괄하는 초현실적이고도 실험적인 장르다.
특히 이번 ‘모비딕’ 공연은 팬들의 끊임없는 재공연 요청과 작품의 성공 가능성을 인정한 주변의 도움에 힘입어 기획됐다. 지난해 7월, 장작 뮤지컬 초연으로는 이례적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매진 돌풍을 일으킨 ‘모비딕’은 이후 7개월간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새롭게 탄생, 다양한 무대 연출이 가능한 중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새로운 세트 디자인은 물론 보다 풍성한 음악으로 중무장했다. 신곡이 추가되고 드라마가 강화됨에 따라 기존에 인터미션 없이 110분간 진행됐던 러닝타임도 인터미션 포함 2시간 20분으로 늘어난다.
한편, ‘모비딕’ 은 부모, 직장을 잃은 이스마엘이 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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