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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취업준비생 진희(백진희 분)가 두 군데 회사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날 진희는 입사 확률이 높은 회사와, 합격 가능성은 낮지만 꼭 가고 싶었던 대기업으로부터 동시에 1차 합격 통보를 받았다.
얼마 후 진희는 종석(이종석 분)에게 스쿠터 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자전거조차 못타던 진희는 지레 겁부터 먹고 눈을 감은 채 운전을 해 종석에게 구박을 받는다.
답답한 진희의 모습에 화가 난 종석은 “넘어질 생각을 먼저 해서 그런 거다. 할 수 있다고 말로만 하면 뭐하냐”며 쓴 소리를 던진다.
이에 상처 받은 진희는 “넌 처음부터 잘 탔니? 그래, 난 바보라서 취직도 못하고 연애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해. 됐니?”라며 자리를 뜬다.
이어 풀이 죽어있는 진희에게 엄마로부터 전화가 온다. 엄마는 “다달이 보내주는 돈, 더 보내주면 안될까? 진짜 면목이 없다”라는 말로 진희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속상한 진희는 하선(박하선 분)과 맥주를 마시며 “대기업 면접은 포기하려 한다. 조금이라도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에 가서 돈이나 벌어야겠다. 꿈을 좇는 일은 내 처지에 허튼짓이다”라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다음 날 진희는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맞는 회사로 2차 면접을 보러 간다. 면접 대기
자신감과 용기를 얻은 진희는 길거리에서 스쿠터를 빌려 전력질주 한다. 아슬아슬하게 대기업 면접실에 도착한 진희의 마음은 누구보다 뜨겁게 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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