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감독과 엄태웅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제작 발표회에서 “경쟁작 ‘더킹’, ‘옥탑방 왕세자’과의 차별화 전략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이 “경쟁작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할 말이 없다, 다들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당연히 우리 작품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답했다.
엄태웅은 “특별한 경쟁화 전략은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매력이 살아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며 “시청률 30%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 달성 공약? 이제 공약은 없다. 그저 연기에만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엄태웅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려원과 호흡을 맞추며 영화 성공을 데뷔해 각종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당시 려원과 엄태웅의 다정한 모습에 ‘열애설’ 등이 나왔고 이들이 영화 흥행(관객 250만)시 결혼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화제
한편 ‘적도의 남자’는 ‘갈등과 용서’라는 주제로 그린 정통 멜로에 복수극이다. ‘태양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김용수 연출이 함께한 야심작으로 21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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