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테리(유준상 분)는 친부모 찾기에 도움이 될까 미국 양부모로부터 어린 시절 물건이 담긴 소포를 받는다. 물건은 테리가 부모를 잃어버렸던 당시 입던 옷이었다.
테리는 아내 윤희(김남주 분)에게 전화를 걸어 “1층 빵집에 소포를 맡겼다. 받아다 달라”고 부탁하고, 때마침 청애(윤여정 분) 역시 막내딸로부터 “옷을 샀으니 택배를 받아 달라”는 전화를 받는다.
청애는 빵집에 놓인 소포를 보고 “대체 어떤 옷이냐”고 포장을 뜯다 놀라 넘어진다. 소포 안에는 과거 잃어버린 귀남의 옷이 담겨
청애는 “비슷한 옷도 아니고 아예 같은 것”이라며 가슴을 치고, 그 순간 빵집 문을 열며 “저희 소포를 달라”고 찾아온 윤희에 시선을 고정했다.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진짜 가족’이 서로를 알아볼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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