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윤희(김남주 분)는 꽃을 한 아름 사서 청애(윤여정 분)의 집을 찾는다.
청애는 국화차를 내주며 “꽃 선물은 오랜만이다. 이웃끼리 진작 친하게 지낼걸 그랬다”고 고마워하고, 윤희는 “드릴 말씀이 있어 찾아왔다. 우리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됐다. 집을 내놓게 됐다”고
기뻐하던 청애의 얼굴이 급격히 어두워지고 청애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 우리는 새로운 세입자를 어떻게 찾냐”고 노발대발한다. 윤희는 “복비를 물어주겠다. 그리고 새로운 세입자도 찾아주겠다”고 손사레를 친다. 잠시잠깐 좋아졌던 그들의 사이가 다시 한 번 틀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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